▣ 일시 : 2009. 5. 28(목) 13:00~18:00
▣ 장소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
▣ 주최 및 주관 : 아시아여성학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후원 : 외교통상부, 여성부, 한국여성학회, 아시아여성학센터
▣ 참석자 : 김태현 원장, 김경희 성별영향평가센터장(이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Carolyn SOBRICHEA 교수(필리핀대학교, 필리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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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여성학자들 28일 한자리에…'여성과 발전' 국제포럼

개방적 시민권등 논의…지속 가능한 미래 모색

결혼 등으로 아시아 지역 여성의 이주가 활발해진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되돌아보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아시아여성학회가 공동으로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여성과 발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한·아세안 지역 여성을 위한 대안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파트너십 2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이선 성평등연구실 연구위원은 ‘국경을 넘는 여성, 국경 안의 시민권:한·아세안 협력의 출발점을 찾아서’를 주제로 결혼 이주여성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고찰한다.

발제문을 통해 김 연구위원은 “여타의 이주자에 비해 결혼 이주여성은 상당부분 보호 내지 특별대우를 받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결혼 이주여성은 이주와 함께 사회주체로서의 면모를 상당부분 상실한 채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사회와의 관계를 인정받고 자신의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가족들의 통제에 놓이게 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동아시아 지역 내 비교적 짧은 이주의 역사와 한국을 비롯한 주요 수용국의 폐쇄적인 국민 정체성, 선진국 편향적인 세계화 전개 등으로 개방적 시민권을 모색하려는 가능성은 크게 제한되어 있다”며 국가적, 지역공동체 차원의 위상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각국의 여성정책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크리스티 포완다리 교수(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는 ‘인도네시아의 재난 및 위기관리에서의 여성과 젠더 이슈’를 주제로 재난관리에 성별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시다 쉬브 교수(말레이시아 세인즈대학교)는 ‘말레이시아의 젠더와 발전을 돌아보기’를 주제로 단순히 양분법적 차원의 정책이 아닌 보다 복합적인 여성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김경희 성별영향평가센터장(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한국 성별 영향평가의 과제와 미래’를 주제로 지난 5년 동안 시행된 성별 영향평가의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세계일보, 2009.05.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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